조선기자재 부산 소재의 대표 중견기업인 ㈜동화엔텍(대표이사 김동건)은 지난 15일(화) 오후 부산 지역 우수 대학인 동아대(총장 이해우), 부경대(총장 장영수)와 R&D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된 협약 내용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 연구 및 기술개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기업 채용을 위한 산학연구장학생 제도 운영, △산학 기술교류와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이다. 특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구장학생 제도는, 유수 대기업에서는 우수 인재의 선제적 확보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부산 지역 중견기업과 지역 대학이 연계된 이번 협약 체결은 부산 지역에서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지역 내의 우수 인재의 역외 유출이 심해지는 가운데,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인재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시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동화엔텍은 동아대 공정설계 분야 2명과, 부경대 제어계측 1명, 총 3명에게 `25년까지 1.5억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고, 선정된 연구장학생은 대학원 과정 중 ㈜동화엔텍의 R&D 과제 참여를 통해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는 산학협력 협약식을 통해 “기후 위기의 탄소중립 시대에 저탄소 녹색에너지로 거듭나야 미래가 있고 성장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다가올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유치함으로써 인재 양성을 위한 훌륭한 산학협력 성공모델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경쟁의 시대가 아닌 협력의 시대로 R&D 역시 Open Innovation을 통해 다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동화엔텍은 `80년도 창업한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조선기자재 및 육상 플랜트 분야의 열교환기 전문기업으로 `22년 소부장 으뜸기업(소부장 분야의 공급 안정망을 구축하기 위해 `21년도부터 5년간 100개 기업을 선정하여 육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열교환 분야에서는 ㈜동화엔텍이 유일하다.

㈜동화엔텍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의 다른 대학과도 협력 방안을 구축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